강남구
올바른낙타

한보미도맨션 추진위 승인 이후 실거주하며 드는 솔직한 생각

어제 퇴근길에 단지 입구 쪽 보는데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났다고 현수막 붙어있는 거 보니까 마음이 참 묘하더라고요. 이 동네 83년도 입주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오래 버티면서 살았는데 드디어 공식적으로 한 걸음 뗐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지금 34평형 호가가 37억 원을 훌쩍 넘어서 46억 원까지도 부른다는데, 우리 집 가치가 이렇게 인정받는 거 보면 그동안 이중주차 참아가며 버틴 보람이 있구나 싶어 뿌듯하기도 해요. 근데 솔직히 추진위 승인이면 전체 10단계 중에 이제 딱 절반 온 거잖아요? 앞으로 조합 설립하고 시공사 선정하고 갈 길이 구만리라 지금 당장 팔고 나갈지 아님 끝까지 새집 받을 때까지 버틸지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저처럼 미도에서 수십 년 사신 분들 계신가요? 다들 지금 이 단계를 어떡해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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