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발 재건축 회의론, 도곡우성·개포한신 속도전의 변수될까
정부가 국민 대토론회에서 재건축 공급 효과에 대해 대놓고 회의론을 던졌다. 이건 강남 정비사업의 진입 타이밍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아주 좋지 않은 신호다. 시장의 낙관론을 완전히 배제하고 정부의 속내와 이해관계를 냉정하게 뜯어봐야 할 시점임. 그래서 지금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곳은 사업 초기나 중기 단지들이다. 도곡우성은 지난 7월 27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하고 기존 390세대에서 561세대로 증축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정책 수장이 가구 수 증가 효과가 미비하다고 못 박으면 인허가 과정이 까다롭게 수정되야 할 리스크가 생긴다. 규제 완화로 사업성을 높이려던 계산이 빗나가면 조합원들의 분담금 구조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음. 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이미 이주를 시작한 단지들이다. 개포한신은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를 진행하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었음. 정부 수장이 정비사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식을 드러낸 이상, 향후 분양가 상한제나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기대는 접는 게 맞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군중심리에 휩쓸려 무작정 '강남 정비사업 무적권'을 외치기엔 정책적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누가 팔고 누가 버티는지 그 이해관계를 정밀하게 추적해 보겠음. 나는 일단 정부의 세부적인 공급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까지 매수 타이밍을 보수적으로 잡을 생각이다. 지금 이 타이밍에 대해 혹시 다르게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면 고견을 듣고 싶음.
댓글3개
- 가냘픈닭1개월 전
도곡우성 입찰 결과 보고 들어갈지 말지 결정해야겠음.
- 수줍은두더지1개월 전
정부가 재개발로 세대수 준다는 소릴 하니 기가 참. 아파트 선호도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 많은곰1개월 전
개포한신은 이미 이주 시작했으니 큰 영향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신축 희소성만 더 커질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급 줄인다는 시그널 주면 결국 버티는 놈이 이기는 시장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