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자이 자차 위주 생활권과 한강 산책 동선 정리
예전에 무리하게 갈아타기 하다가 상투 잡고 마음고생 크게 한 뒤로는 집 볼 때 주변 동선부터 따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청담자이 주변을 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대단지 아파트랑은 생활 리듬이 좀 다르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장보기 동선인데, 단지 바로 앞에 흔한 대형 마트가 붙어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보통 이 근처 분들은 갤러리아나 SSG 쪽으로 차를 몰고 나가는 게 일상이라 슬세권 마트 편의성을 기대하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겠네요. 대중교통도 청담역까지 걷기에는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는 아주 가깝다고 하긴 애매한 거리였습니다. 대신 자차로 영동대교나 올림픽대로 올리는 속도는 정말 독보적이라 강북이나 잠실 쪽 출퇴근하는 분들껜 이만한 위치가 없겠다 싶어요. 단지에서 나가자마자 한강공원 산책로로 바로 연결되는 동선은 이 동네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사치가 아닐까 합니다. 입주한 지 14년 11개월 정도 지났는데도 단지 안팎이 정돈된 느낌을 주는 건 역시 청담동이라는 입지가 주는 힘인 것 같네요. 화려한 상권이 발밑에 깔린 편의성보다는 한강변의 한적함과 자차 이동의 쾌적함을 우선하는 분들에게 결이 맞는 단지라고 봅니다.
댓글3개
- 성실한강아지2시간 전
장보기는 확실히 차 없으면 불편할 수 있는데 배송 서비스 워낙 잘 돼있어서 적응하면 또 괜찮더라고요.
- 정석정55분 전
한강 산책로 연결되는 게 진짜 큽니다. 저녁마다 운동 나가기 너무 좋죠.
- 고운노루
청담역까지 은근히 오르막이라 여름에는 걷기 좀 빡세긴 합니다. 그래도 동네 분위기 하나는 인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