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임리규

일원가람 분담금 제로 소식, 과거 실패자 눈엔 걱정이 앞서네요

어제 일원가람 재건축 조합 창립총회 결과 나온 거 보고 참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27평 소유자가 34평 가는데 추가 분담금이 없다니요. 제가 예전에 2010년대 중반쯤에 재건축 갈아타기 잘못했다가 분담금만 4억 넘게 두들겨 맞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숫자는 참 낯설면서도 부럽습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요즘 공사비 생각하면 이게 끝까지 갈 수 있는 계산인가 싶긴 해요. 지금 근처 일원우성7차 30평이 33.1억 정도에 매물 나오는데, 가람이 사업성 좋다는 건 알지만 나중에 일반분양가에서 삐끗하면 이 약속 지켜지기 쉽지 않거든요. 저도 그때 '확정이다, 걱정 마라'는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하락장 맞물리면서 현금 흐름 막혀서 정말 피눈물 흘렸었거든요. 일단 시작은 축하할 일이지만, 시공사 선정하고 도급계약서 찍을 때까지는 소유주분들도 긴장 늦추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공사비 증액 리스크를 조합이 얼마나 방어하느냐에 따라 이 '0원'의 가치가 결정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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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서러운족제비

    추분 없다니 대단하네요. 근데 나중에 시공사랑 밀당 시작되면 숫자 바뀔 확률 99%라고 봅니다.

  • 김승건

    일원동 쪽이 지분이 커서 사업성은 원래 좋았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