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날카로운올빼미
영동한양1차 중앙난방과 관리비 효율에 대한 실거주 고민
압구정 쪽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동한양1차처럼 연식 있는 단지는 겨울철 난방 고민이 늘 따라다니죠. 77년도에 지어져서 이제 입주 48년 9개월이나 된 곳이라, 여전히 중앙난방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앙난방이면 내가 안 써도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사실 관리비 고지서 받아보면 세대별로 조절이 안 되니 심리적인 부담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럼 추운 건 좀 덜하냐고 하면 그것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지 전체가 같이 때다 보니 저층은 덥고 고층은 냉골인 경우가 제법 있거든요. 이런 노후 단지에서 난방비 아끼겠다고 집안에서 껴입고 지내는 게 맞나 싶기도 하죠. 하지만 또 어떤 분들은 24시간 훈훈해서 개별난방보다 낫다고들 하십니다. 결국 관리비라는 게 단순히 금액의 높고 낮음보다는, 내가 낸 만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느냐는 효율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녹물이나 주차 같은 현실적인 불편함도 분명 섞여 있을 텐데, 난방 하나만 보고 실거주를 판단하기엔 고려할 게 참 많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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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연
중앙난방은 진짜 복불복이죠. 어떤 집은 반팔 입고 사는데 끝집은 결로 생길 정도로 춥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