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5.6평 커뮤니티가 은마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 이유
내가 강남에서 산전수전 겪으며 재건축판 지켜본 지도 수십 년인데, 요즘 돌아가는 꼴 보면 화려한 조감도가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하이엔드니 뭐니 하면서 눈높이는 한참 높아졌는데 실상은 결국 돈 싸움이거든요. 최근 압구정4구역 설계안 보니까 커뮤니티 면적을 세대당 5.6평이나 잡았던데, 이거 조합원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부터 앞서네요. 보통 대단지들이 1평 남짓인 거 생각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인데, 그만큼 공사비랑 관리비는 고스란히 조합원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대치동 은마도 상황이 비슷해요. 기존 4,424세대에서 5,850세대로 지어봤자 순증 물량이 1,400세대 정도인데, 여기서 공공 기여분 떼고 나면 조합이 가져갈 실익이 생각보다 뻔하거든요. 일반분양 수익으로 공사비 메워야 하는데 커뮤니티만 키우면 분담금 감당이 되겠나 싶죠. 내가 예전에 욕심부리다 사업 엎어지는 곳들 여럿 봤는데, 결국은 겉멋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조합이 마지막에 웃더라고요. 커뮤니티 고급화도 좋지만 일반분양가 책정이랑 공공기여 비율 사이에서 줄타기 잘 못 하면 나중에 입주 때 피눈물 흘릴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넓고 화려한 게 능사가 아니에요. 사업성 방어 안 되면 그 화려한 커뮤니티가 나중엔 다 짐이 됩니다. 지금은 고급화 전략보다 분담금 줄이는 실질적인 수익 구조부터 다시 짜는 게 재건축 성공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댓글2개
- 석린우1개월 전
결국 분담금 터지면 비대위 생기고 사업만 늘어지는 거죠. 경험상 실속이 최고입니다.
- 점잖은벌새1개월 전
요즘 공사비 오르는 거 보면 무조건 고급화가 답은 아니더라고요. 5.6평은 좀 과하긴 하네요.
조그만오리1개월 전그래도 강남인데 커뮤니티 부실하면 나중에 제값 못 받아요. 분담금 좀 더 내더라도 제대로 짓는 게 낫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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