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날카로운개미
1개월 전

압구정 5평 커뮤니티가 시사하는 병세권 하이엔드의 가치

요즘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 커뮤니티 면적 뽑는 거 보니까 정말 무섭네요. 압구정 4구역이 세대당 5.6평이고 2구역도 5평 수준이라는데, 이게 말이 5평이지 웬만한 방 하나 사이즈를 커뮤니티로 다 쓰는 셈이거든요. 단순히 수영장이나 헬스장 수준을 넘어서 단지 안에서 모든 케어를 끝내겠다는 하이엔드 전략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런 시설들이 나중엔 다 관리비 폭탄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를 따져봐도 자산가들이 나이 들수록 결국 찾는 건 '대형 병원'과 '수변 인프라'더군요. 인근에 서울삼성병원 같은 인프라가 받쳐주면서 탄천 수변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쓰는 메리트는 대체가 안 되거든요. 특히 탄천물재생센터 인근에 포진한 수서·대치동 일대 8,000세대 노후 임대 단지들의 향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쪽 재정비랑 탄천 개발이 맞물리면 강남 동남권의 의료·주거 환경이 통째로 리빌딩되는 수준일 텐데요. 이런 대규모 정비 사업이 계획대로만 된다면 주거 쾌적성 면에선 압구정 못지않은 초격차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무릎이 가끔 쑤시다 보니 이런 병세권 입지가 더 눈에 들어 오는 걸 보니 저도 나이를 먹긴 했나 보네요. 결국 갈리는 건 이 비싼 커뮤니티 유지비를 기꺼이 감당할 이웃들이 모여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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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성실한두더지
    1개월 전

    시설 아무리 좋아봤자 운영 안 되면 흉물이죠. 관리비 평당 1~2만 원 우습게 나올 텐데 그거 감당할 현금흐름 되는 분들만 들어가실 듯.

  • 용감한바다거북
    1개월 전

    병원 가까운 게 진짜 최고입니다. 저도 젊을 땐 몰랐는데 부모님 모시고 살아보니 대형 병원 셔틀권이 왜 프리미엄인지 뼈저리게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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