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임호선
1개월 전

압구정 현대1,2차 조합설립 이후 실거주의 고민

예전 압구정 현대라고 하면 그냥 낡았지만 살기 편한 부촌 느낌이 강했습니다. 1976년에 지어진 960세대 단지라 주차 대수 0.75대 같은 불편함은 늘 있었거든요. 그래도 넓은 평수랑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실거주 만족도는 나쁘지 않았죠. 그런데 압구정3구역 재건축이 조합설립 인가 단계에 들어서며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전체 10단계 중 이제 6단계인데 사실 사업 속도는 좀 느린 편이거든요. 조합이 설립됐다는 건 이제 공식적인 배에 올라탔다는 뜻이라 기대감이 큽니다. 하지만 거주자 입장에서는 이 '느린 속도'를 견디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단순히 새 아파트가 된다는 희망만으로 버티기엔 몸테크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지역난방이라곤 해도 워낙 구축이라 겨울철 효율이나 배관 문제도 무시 못 하니까요. 결국 사업 완료까지의 긴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력과 인내심이 핵심입니다. 이런 리스크를 다 따져봐도 압구정이라는 입지 가치는 여전히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게 뻔하니까요. 지금 거주 중인 분들이라면 속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전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결국 속도는 느려도 방향은 정해졌으니, 실거주 불편함만 감수할 수 있다면 보유가 답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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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뽀얀펭귄
    1개월 전

    근데 0.75대 주차는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밤마다 이중주차 전쟁이라 퇴근길이 스트레스예요.

  • 괜찮은밍크
    1개월 전

    조합설립 인가 났으니 이제 큰 산 하나 넘은 셈이죠. 느려도 압구정은 압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