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혜로운표범
신현대 61평 97억 거래, 조정기 진입 신호로 봐야 할까요
압구정 신현대 61평에서 의미 있는 숫자가 하나 찍혔네요. 지난 8월 28일에 9층 물건이 97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작년 말에 기록했던 128억원이라는 고점과 비교하면 24% 정도 빠진 수치입니다. 이걸 두고 단순 하락으로 볼지 아니면 매수 타이밍으로 볼지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97억이라는 가격이 절대적으로 낮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고점 대비 30억 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은 하락장 초입의 패닉셀인지 확인이 필요하겠죠. 데이터를 뜯어보면 1년간 최저가가 90억이었으니 이번 거래는 바닥권에서 살짝 머리를 든 횡보 구간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이 진입 시점일까요?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전 고점까지의 괴리율이 30억 이상 벌어져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입주 44년 4개월 경과한 구축이라 몸테크 난이도는 높겠지만 재건축 기대감을 고려하면 안전마진은 확보된 셈이죠. 다만 100억에 육박하는 현금을 동원하면서 연 1%대 수준의 낮은 임대수익률을 견뎌야 하는 게 변수입니다. 결국 압구정이라는 상징성에 베팅할 자금력이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대출 규제가 더 촘촘해지면 이 정도 급매물도 소화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겠네요.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진다면 90억 초반까지 다시 열어두고 대응하는 게 합리적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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