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까치마을 15억 중반 실거래 보니까 심장이 덜컥 하네요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글을 써요. 40대 들어서니까 더 늦으면 영영 상급지 못 갈 것 같아 밤마다 호가 창만 보고 있거든요. 수서동 까치마을이 계속 눈에 밟히는데, 부러움 반 불안함 반으로 하루가 다 가네요. 국토부 실거래 보니까 7월 28일에 14평 14층이 15억 4,500만원에 찍혔더라고요. 불과 2주 전인 7월 14일에 1층이 14억 8,000만원이었는데, 보름 사이에 앞자리가 바뀌어버리니 손이 떨려요. 15억 3,800만원 거래도 있는 걸 보니 이제 15억 중반이 바닥인가 싶어서 잠이 안 오네요. 지금 14평 호가 평균이 15.32억 정도인데, 17평은 평균 16.6억 선이더라고요. 1억 3천 정도 차이인데, 이 금액을 더 얹어서 평수를 키우는 게 맞을지 아니면 가볍게 14평으로 진입할지 매일 저울질 중이에요. 21평은 21억이 훌쩍 넘어가니 제 형편엔 꿈도 못 꾸겠고, 17평 하단 가격인 15억 8,500만원 매물을 잡는 게 현실적인 최선일까요? 그래도 1,404세대 대단지에 역세권이라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라 포기가 안 돼요. 1993년 준공이라 연식은 좀 됐지만, 여기서 시작하면 제 삶의 질도, 아이 교육 환경도 완전히 달라지겠죠? 커뮤니티에서 이웃들 만나고 산책하는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다가도, 대출금 생각하면 다시 긴 한숨이 나오네요. 갈아타기 하고 나서 "그때 무리해서라도 더 넓은 곳 갈걸" 하고 후회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지금 호가 흐름 보면서 진입 조건을 더 구체적으로 잡게 되니까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네요. 이 글 쓰면서 스스로 정리가 좀 됐는데, 결국 타이밍보다는 용기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댓글3개
- 유찬찬1개월 전
저랑 고민이 똑같으시네요... 수서는 호재가 워낙 많아서 지금이 제일 싼 거 아닐까 싶어요.
- 박다유1개월 전
17평 하단 매물 있으면 저라면 무조건 17평 갑니다. 나중에 3평 차이가 체감이 진짜 커서 분명 후회하시거든요.
- 외로운딱다구리1개월 전
40대 갈아타기가 제일 무섭고 떨리는 법이죠. 저도 작년에 무리해서 넘어왔는데 삶의 만족도는 확실히 달라요. 매달 통장 잔고 보면 한숨이 나오지만 애들 커가는 거 보면 잘했다 싶습니다. 글 쓰면서 정리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