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백종준

서울 월세 100 시대, 세금 전가 무섭네요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100만 원 넘는 거래가 10건 중 4건이나 된다고 하네요. 강북 미아동 전용 59㎡조차 월세 215만 원에 계약되는 걸 보면 임대 수익률 산정 기준이 아예 바뀐 듯합니다. 그런데 강남 3구 재산세가 1조 6,000억 원 규모라는데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을 월세로 돌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에요. 다주택자 규제가 여전하니 전세보다는 월세를 받아 세금을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더 빨라지는 겁니다 게다가 앞으로 2~3년 안에 정비사업으로 서울에서만 5만 가구가 이주하고 멸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솔마을처럼 연식 있는 단지들도 이주 수요가 겹치면 전세보다는 월세 매물 위주로 시장이 돌아갈 가능성이 커 보여요 결국 세금 전가와 공급 공백이 맞물리면서 월세 우상향 기조는 당분간 꺾이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전세가율만 따지기보다 월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자금 설계를 고민해야 할 때인 듯합니다. 멸실 수요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전에 미리 주거 전략을 짜두는 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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