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정다연
1개월 전

비거주 공동명의 종부세 개편과 강남 재건축의 희비

비거주 1주택 부부 공동명의이신 분들, 이번에 발표된 2026 세법개정안 꼼꼼히 뜯어보셨나요? 저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계산기를 좀 두드려봤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엄중합니다. 기존에는 공동명의면 인당 9억씩 총 18억까지 공제가 돼서 절세 효과가 쏠쏠했죠. 하지만 개정안대로 비거주 1주택 공동명의 공제액이 8억으로 하향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종부세 부담이 거의 다주택자 수준으로 튀어 오를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반면 실거주 1주택자는 공제 기준이 14억 원으로 설정되면서 오히려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정부가 '살지 않을 거면 세금 더 내라'는 시그널을 아주 명확하게 던진 셈이죠. 강남권에 집을 두고 지방 근무 중이거나 해외 계신 분들은 실거주 전환 실익을 정말 진지하게 따져보셔야 할 시점입니다. 이런 세금 압박 속에서도 자산 가치를 지켜줄 곳은 결국 정비사업 속도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대치동 개포우성1·2차 같은 곳은 최고 49층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서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됐잖아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향하는 제 입장에서도 이런 확정된 호재가 있는 곳은 세 부담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바로 옆 대치쌍용 1차처럼 상가 갈등으로 사업이 멈춰 서 있는 단지들은 리스크가 좀 큽니다. 재건축 속도가 지연되는데 보유세만 매년 수천만 원씩 나가는 상황이 오면 버티기가 쉽지 않거든요. 자산이 묶인 상태에서 징벌적 과세까지 맞으면 투자 수익률은 급격히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비거주 공동명의를 유지하는 건 이제 실익이 거의 없다고 판단됩니다. 단독명의 변경이나 실거주 입주를 검토하시되, 정비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단지는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정도 리스크 관리가 선행돼야 강남 한복판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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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권태민
    1개월 전

    공동명의가 정답인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봐야죠. 저도 실거주 아니면 명의 변경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 순수한스라소니
    1개월 전

    글쎄요, 그래도 강남인데 세금 무서워서 매도하는 건 좀 성급하지 않을까요? 결국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시장인데요.

    짙은여우
    1개월 전

    윗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대치쌍용처럼 상가 문제 얽히면 세금만 내다가 볼일 다 봅니다. 속도 안 나는 단지는 진짜 조심해야 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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