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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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대치팰리스 전세 20억 갱신하며 느낀 솔직한 심정
여러분이라면 래미안대치팰리스 34평 전세 20억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과거에 무리하게 상투 잡았다가 피눈물 흘렸던 기억 때문인지 수치에 참 예민한 편입니다. 최근 8월 말에 여기 34평 갱신 계약이 20억 2,500만원에 찍힌 걸 보고 참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사실 저도 이번에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2015년에 입주한 이래로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 단지인데도, 대치동 학원가라는 확실한 무기 때문인지 전세가가 도무지 꺾일 기미가 안 보이네요. 누구는 그 돈이면 차라리 대출 보태서 외곽 신축을 사라고도 하더군요. 하지만 예전에 무리한 갈아타기로 자산 반토막 났던 제 입장에서는, 지금 이 전세가율을 보면서 매수로 넘어가기가 참 겁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주변에서는 학령기 자녀 있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들 하시죠. 아마 맞을걸요, 저도 결국 아이 학원 동선 생각하면 대안이 없어서 갱신 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단지 내 커뮤니티나 세대당 1.93대라는 널널한 주차 공간은 여전히 만족스럽긴 합니다만, 통장 잔고 깎여나가는 속도를 보면 이게 맞는 건가 싶어 밤잠을 설치기도 하네요. 교육을 위해 20억 넘는 전세를 감당하며 버티느냐, 아니면 실속 챙겨서 한 블록 뒤로 물러나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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