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장현배

래미안강남힐즈 23.1억 거래로 본 고점 근접 판단

최근 3개월 데이터 뽑아봤는데 래미안강남힐즈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지난 8월 29일에 35평 14층이 23억 1,000만원에 거래됐더라고요. 작년 11월에 찍었던 최고가 23.4억이랑 비교하면 이제 고점 턱밑까지 온 셈입니다. 바닥이었던 19.3억 생각하면 회복 속도가 무섭지만, 사실 실거주자 입장에선 이 가격이 참 애매합니다. 지금 호가가 23.9억에서 26억까지 나와 있는데, 실거래랑 괴리가 꽤 벌어져 있어서 손이 선뜻 안 나가거든요. 직장이 강남권이라 퇴근 시간 아끼는 게 제일 중요한데, 자곡동 정도면 직주근접 메리트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야근 잦을 때는 도보나 단거리 출퇴근이 삶의 질을 결정하니까요. 물론 1,020세대 대단지에 래미안 브랜드라 살기는 참 좋아 보입니다. 다만 전세가가 10.4억 수준이라 갭 차이가 너무 커서, 실거주 목적이라도 대출 부담을 무시하기 어렵겠네요. 회사 근처 좁은 평수로 갈지, 아니면 조금 멀어도 이런 대단지를 잡을지가 늘 숙제입니다. 출퇴근 시간 30분을 돈으로 환산하면 23억이 납득되다가도, 막상 고점 근접한 가격 보니 관망하게 되기도 합니다. 결국 몸테크를 감수하더라도 직주근접을 최우선으로 할지, 아니면 예산 맞춰서 외곽으로 나갈지에 따라 결정이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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