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퍼아 37억 찍은 거 보고 옛날 생각나서 써봄
그냥 지나가다 봤는데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33평이 37.3억 찍었더군요. 제가 예전에 상투 잡고 고생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숫자 보면 가슴이 막 뜁니다. 2026년 7월 16일에 10층이 37억 3,000만원에 팔렸다는데 이건 진짜 무서운 속도예요. 6,702세대 대단지가 입주한 지 이제 겨우 2년 남짓인데 벌써 이 가격이라니요. 사실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갈아타다가 손실 크게 보고 밤잠 설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님. 당시 매수가 대비 3억 넘게 빠지는 거 보면서 피눈물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숫자가 과열될 때는 내 지갑 사정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이 단지 33평 평균 호가가 37.2억 정도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실거래가랑 호가가 딱 붙어 있는 거 보니 당분간 하락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출 영끌해서 들어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봐요. 37억이라는 돈이 누구 집 애 이름도 아니고 세금에 이자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거든요. 자산 여력이 충분해서 들어가는 분들이야 축하할 일이지만요. 저처럼 옛날에 '묻지마 매수' 했다가 낭패 본 분들은 지금 장세에서 중심 잘 잡아야 함. 결국 부동산은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라지만 그 버팀의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안 됩니다. 욕심이 이성을 가리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걸 저는 비싼 수업료 내고 배웠네요.
댓글3개
- 더운토끼1개월 전
37억이라니... 진짜 강남은 다른 세상 이야기 같음
- 이별정1개월 전
글쓴이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저도 예전에 하우스푸어 시절 겪어봐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가요. 지금은 그냥 관망하는 게 상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오윤찬1개월 전
디퍼아 규모가 워낙 커서 시세 리딩은 확실히 하네요. 근데 저 가격에 들어갈 용기는 안 남. 돈 있는 사람들이야 사겠지만 서민들은 쳐다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