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선규혜

도곡 개포한신 37억 신고가에도 계산기 두드리게 되는 이유

도곡 개포한신 32평이 지난달 초에 37억 찍히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어요. 이주 막바지 시점에 이주비 레버리지 노리고 들어온 수요 같은데 실행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매수 가격만 볼 게 아니라 앞으로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계산이 좀 복잡해져요. 은마만 봐도 84형 분담금이 1.2억에서 시작해 벌써 4.3억까지 뛰는 걸 보니까요 공사비 쇼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 개포한신도 추가 지출 리스크를 무시하긴 어렵겠네요. 자금 조달 환경도 예전처럼 만만치가 않다는 게 체감이 됩니다. 삼성전자 다니는 분들이 사내 대출 5억씩 끌어와도 25억 넘는 집은 보증보험 대출이 2억뿐이거든요. 수십억대 현금 동원력이 없으면 이 금리랑 이자 비용을 버티기가 쉽지 않아 보여요 여기에 행정적인 변수까지 겹치면 사업 기간이 늘어나는 게 제일 무섭죠. 최근 개포주공 6, 7단지 가처분 소송 건처럼 예상치 못한 제동이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사업이 밀릴수록 금융 비용은 계속 쌓이는데 입주 때 수익률이 보전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입지 좋은 건 알지만 지금 신고가에 올라타는 게 실질적인 실익이 있을까 싶네요.. 그래도 이주비 대출로 초기 자금을 줄여도 나중에 낼 분담금이랑 이자 따지면 뒷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금 여력이 충분해서 묻어둘 분들에겐 기회겠지만 대출 비중 높여서 승부 보는 거면 이야기가 다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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