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김혜나
1개월 전

도곡우성 34평 21억선, 르엘 수의계약이 최선일지 따져봤음

요즘 대치랑 개포 사이에서 도곡동 정비사업 속도가 꽤나 붙는 모양새입니다. 도곡우성이 최근 2차 입찰까지 롯데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되면서 사실상 '도곡 르엘' 수의계약 수순으로 가고 있죠. 조합원 분양가가 34평형 기준 21억 2,600만 원으로 산출됐는데, 비례율 94.86%면 인근 단지들 사이에서 딱 중간 정도는 갑니다. 대치쌍용1차(98.99%)보다는 낮아도 관리처분 들어간 도곡개포한신(72.47%)보다는 수치상 우위에 있으니까요. 공사비 평당 1,000만 원 시대에 경쟁 입찰이 무산된 건 아쉽지만, 시간을 끌수록 금융비용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팩트입니다. 삼성역 GTX-A 기둥 하중 미달로 개통이 4개월 더 밀린다는 소식 보셨을 텐데, 이런 인프라 지연 리스크를 생각하면 속도전이 더 절실해 보입니다. 2031년 목표인 GBC 사업비만 17조 원 규모라 인근 공사비 자극도 무시 못 할 변수구요. 실거래를 봐도 도곡렉슬 34평이 6월에 37억 7,500만 원 찍으면서 시세를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은마 34평이 최근 37.0억으로 신저가 경신하며 주춤하는 사이, 도곡 라인은 래미안레벤투스 입주장까지 겹치며 하이엔드 촌으로 변모 중이죠. 아마 맞을거예요, 지금처럼 공사비 지수가 날뛰는 장에선 브랜드 따지며 유찰 반복하는 것보다 조건 다듬어 빨리 착공하는 게 실익입니다. 아무리 계산기 두드려봐도 강남권에서 수의계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 같아 씁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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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새로운호랑이
    1개월 전

    비례율 94%면 선방한 거죠. 요즘 70%대 나오는 단지도 수두룩한데 이 정도면 사업성 나쁘지 않음.

  • 이미지
    1개월 전

    도곡 르엘 들어오면 렉슬이랑 같이 대장주 경쟁하겠네요. 근데 롯데 PF 이슈는 조합에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넘어갔음 좋겠습니다. 이게 나중에 발목 잡으면 답 없거든요.

  • 박민안
    1개월 전

    정성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30대인데 수치 분석이 전문적이시네요. 저는 도곡우성 1층 25억 거래된 거 보고 진입 고민 중인데, 확실히 속도 빠른 게 최고인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