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1차현대 재건축 선회 보니 노후단지들 계산기 다시 두드려야겠음
어제 퇴근길에 대치동 쪽 임장 겸 한 바퀴 돌고 왔는데 분위기가 묘하더군요. 한은이 금리 올리고 국채 10년물이 4.31%까지 튀었다고 뉴스에서 난리지만, 현장 복덕방 사장님들은 금리보다 안전진단 완화랑 사업성 얘기에 더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치1차현대가 용적률 243%라는 한계를 안고도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튼 거 보셨나요? 1개 동 120세대짜리 소규모 단지가 이런 결단을 내렸다는 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정부에서 안전진단 허들을 낮춰주니 속도가 붙을 거란 확신이 선 거겠죠. 직장인 입장에서 월급 쪼개 대출 이자 내는 게 무섭긴 하지만, 결국 이런 공급 부족 장세에선 '속도'가 곧 자산 가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3040 세대들 자산 형성하려면 실거주랑 투자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주거비 비중 좀 줄이더라도 이렇게 정비사업 속도 붙는 노후 단지 선점하는 게 맞나 싶네요. 금리 1~2% 오르내리는 것보다 내 집이 새 아파트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게 훨씬 큰 수익이니까요. 대치동의 이런 흐름이 강남 전반으로 퍼지면 똘똘한 한 채의 기준이 또 바뀔 것 같습니다.
댓글7개
- 작은뱀3개월 전
대치1차현대면 진짜 상징적인 곳이죠. 소규모도 재건축 가는데 대단지들은 이제 눈치싸움 끝났다고 봐야 함.
- 짙은북극여우3개월 전
용적률 243%에서 재건축이라니... 분담금 계산기 엄청 두드렸을 텐데 대단하네요.
- 빠른오소리3개월 전
요즘 금리 무섭다 해도 결국 입지 좋은 곳은 정부가 밀어줄 때 가는 게 답인 듯.
- 희망찬물총새3개월 전
월급쟁이는 이자 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자산가들은 벌써 움직이는 게 참 씁쓸하면서도 배울 점이네요.
- 정도명3개월 전
맞습니다. 저도 대치동 거주하면서 리모델링만 기다렸는데 재건축 선회 뉴스 보고 전략 다시 짜는 중이에요.
- 산뜻한고니3개월 전
안전진단 완화가 생각보다 파괴력이 크네요. 속도 안 나던 단지들 다 들썩일 듯?
- 안준승3개월 전
공급 부족할 때 먼저 등기 치는 사람이 승자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