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하호
1개월 전

공급 절벽과 세법 개정이 만든 강남 무순위 청약 광풍의 실체

요즘 무순위 청약 뜨는 거 보면 단순한 운빨 테스트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로또 당첨 기대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그 기저엔 미래 주거 가치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계산이 깔려 있거든요. 특히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29년쯤엔 연간 1,000호 수준으로 수직 낙하한다는 전망이 제일 무섭습니다. 이 정도면 공급 절벽을 넘어 거의 고사 상태나 다름없는데, 희소성 깡패가 될 강남권 신축 단지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귀해질 게 뻔하죠. 여기에 2026 세법개정안까지 더해지니까 판이 더 명확해지더군요. 실거주 1주택 종부세 공제가 14억으로 오르는 건 반갑지만, 비거주 부부공동명의 공제는 8억으로 깎인답니다. 결국 애매한 거 여러 채 들고 있느니 세제 혜택 몰아받는 '상급지 똘똘한 한 채'로 압축하라는 신호인 셈이죠. 월급 모아서 자산 키우는 입장에서 계산기 두드려봐도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공급은 마르고 세금은 한 채에만 몰아주는데, 전국구 수요가 강남이라는 좁은 문으로 몰리는 건 당연한 병목 현상 아닐까요? 결국 무순위 청약 과열은 공급 공포와 세제 개편이라는 파도를 피하려는 필사적인 전략적 선택이라 봅니다. 이 흐름을 타지 못하면 10년 뒤 격차는 감당 못 할 수준이 될 것 같아 저도 계속 두드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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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윤현호
    1개월 전

    2029년 1,000호 공급은 진짜 충격적이네요. 강남 신축은 이제 부르는 게 값일 듯함.

  • 슬픈꽃게
    1개월 전

    세법 바뀌는 거 계산해보니까 비거주 공동명의는 진짜 메리트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고 무순위까지 전국에서 몰려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조건 맞으면 바로 던져보려구요.

  • 바람직스러운두더지
    1개월 전

    글쎄요, 공급 부족은 알겠는데 지금 가격도 이미 선반영 된 거 아닐까요? 무순위 경쟁률 높다고 무지성으로 따라갔다가 고점 잡을까봐 저는 좀 조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