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희수
1개월 전

개포 더샵트리에 30억 거래로 본 강남권 조정의 전조

강남 평당 1억 시대라고들 하는데, 요즘 개포동 실거래 흐름을 보면 묘한 기류가 느껴집니다. 최근 개포 더샵트리에 40평형이 30억에 거래된 걸 보셨나요? 평당 9,000만원이 안 되는 수준인데, 이게 단순한 일회성 급매인지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하필 지금 이런 가격대가 형성되는 걸까요?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1만 가구 넘는 공급안이 나온 게 큽니다. 수급이 꼬이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급 예고는 심리적 저지선을 건드릴 수밖에 없죠. 보유세 부담도 임계점에 달한 걸까요?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압구정이나 대치동에서도 급매물이 출회되고 있거든요.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주들이 세금 리스크를 피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이런 흐름이 개포동 신축 대단지들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공급 폭탄과 세금 압박이 맞물리면 자산 가치 방어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상방이 막힌 고가 주택보다는 중저가 단지의 갭 메우기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리스크를 꼼꼼히 검토한 끝에 내린 제 결론입니다. 대규모 공급과 세금 리스크가 겹친 지금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네요. 아마 신중한 투자자라면 지금의 무거운 분위기를 기회로 삼아 옥석을 가려내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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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 젊은벌새
    1개월 전

    탄천 1.3만 가구는 임대 위주라 개포 신축 수요랑은 결이 좀 다르지 않나요? 너무 비관적인 것 같습니다.

    기쁜곰
    1개월 전

    윗분 말씀에 동감하는 게, 결국 입지가 깡패라지만 수급 앞에는 장사 없거든요. 저도 개포는 일단 관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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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픈사슴
    1개월 전

    세금 무서워서 던지는 매물은 확실히 늘어난 것 같긴 해요. 대치동 부동산 가보니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더라고요.

  • 느린꽃게
    1개월 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주시니 신뢰가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