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6단지 1,000세대 규모가 주는 적당한 생활 밀도
오늘 단지 한 바퀴 돌면서 부동산 시세표 좀 봤는데 28평형 호가가 33억에서 38억 사이로 꽤 높게 형성돼 있더라고요. 오래 살면서 이 동네 바뀌는 걸 봐왔지만 가격 참 대단합니다. 근데 가격을 떠나서 1,000세대라는 규모가 주는 묘한 느낌이 있어요. 요즘 신축 대단지들처럼 북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소박해서 외로운 느낌도 아니거든요. 개포주공6단지는 동 간격이 넓어서 그런지 단지 내 이동할 때 확실히 시야가 트인 기분이 들어요.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도 제 경우엔 크게 밀린다는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물론 주차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겠네요. 세대당 0.5대 남짓이라 밤에 들어오면 이중주차가 꽤 보이는 편이거든요. 차 뺄 때 이웃끼리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가 나름 정착된 느낌입니다. 세대수가 엄청 많지 않아서 그런지 커뮤니티 시설이 붐벼서 줄 서고 이런 일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적당한 인원이 적당한 밀도로 섞여 사는 기분이랄까요.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쾌적함의 기준은 다 다르겠죠? 직접 살아보시거나 요 근래 방문해보신 분들은 이 정도 세대수 규모를 어떻게 느끼시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댓글3개
- 먼흰곰1개월 전
저는 오히려 1,000세대 정도가 관리비도 적당하고 커뮤니티 쓰기 딱 좋다고 봐요.
- 젊은흰곰1개월 전
요즘 5,000세대 넘는 곳들 가보면 출퇴근길 엘리베이터 헬이라던데 여긴 그나마 낫죠.
이건혁1개월 전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너무 대단지면 단지 안에서 역까지 걸어가는 데만 한참 걸리는데 여긴 동선이 짧아서 편함.
답글 1개 펼치기 - 멋진산토끼1개월 전
글쎄요. 주차 0.5대 수준이면 밤마다 이중주차 전쟁일 텐데 그게 생활 밀도 면에서 쾌적하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