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자이프레지던스 학군 보고 들어왔다간 출퇴근에 질릴 수도
개포동이 신축 밭이 되면서 대치동 학원가 라이딩하기엔 이보다 좋은 입지가 없죠. 개포자이프레지던스 3,375세대 대단지 위용을 보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다만 계약서 쓰시기 전에 이 동네 특유의 고립된 교통망은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7시 40분쯤 삼성로를 타고 동호대교로 빠지는 루트를 타봤거든요. 을지로까지 40분 정도 걸리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사고가 없는 최상의 시나리오일 뿐입니다. 양재대로랑 영동대로 정체가 한 번 시작되면 단지 밖으로 나가는 데만 진을 다 빼게 됩니다. 커뮤니티 투표에서도 대치동 선호도가 74%로 개포동(26%)을 압도하는 이유가 뭘까요? 단순히 신축이냐 구축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대중교통 인프라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나 개포동역이 있다지만, 주요 업무지구로의 직결성은 여전히 대치동 대장주인 래대팰 같은 곳들에 밀리는 게 현실이죠. 물론 3,000세대가 넘는 커뮤니티 시설과 쾌적한 조경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강남파라곤 같은 주상복합 42평이 19.7억 찍으며 반등하는 장세라 신축 선호도도 높고요. 하지만 관리규약상 외부인 개방 범위나 단지 내 상가 활성화 속도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맹목적인 신축 찬양보다는 본인의 출퇴근 동선을 먼저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학군은 대치동 인프라를 공유한다지만, 매일 겪어야 할 교통 체증은 오롯이 거주자의 몫이니까요. 등본상 깨끗함 뒤에 가려진 도로 위의 시간 비용, 이걸 감당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계산해보고 도장을 찍어도 늦지 않습니다.
댓글3개
- 임욱연1개월 전
애들 공부시키기엔 좋죠. 근데 삼성로 아침마다 막히는 거 보면 혈압 오르긴 합니다.
- 김주강1개월 전
직접 운전해보는 게 답입니다. 임장 갈 때 주말에만 가지 마시고 평일 출근 시간에 꼭 한 번 가보세요.
- 안솔명1개월 전
개포 신축들이 살기는 참 쾌적한데 교통은 진짜 유배지 느낌 날 때가 있죠. 저도 래대팰이랑 고민하다가 결국 인프라 때문에 마음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또 단지 안 조경 보면 다시 마음 흔들리고... 부동산이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