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날랜고양이

개포에 60억 거래 0건? 이게 진짜 무서운 이유 (feat. 삼전 셔틀)

요즘 부동산 카페 보면 개포동 60억 이상 거래가 0건이라고 급지 떨어진다는 소리 하시는 분들 많던데, 이게 ㄹㅇ 실체를 모르는 소리인 듯여. 통계만 보면 압구정이 18건, 반포가 20건이나 터질 때 개포는 조용하니까 만만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급지의 한계가 아니라 이 동네를 선택한 사람들 취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증거거든요. 사실 저도 입주 초기에 공사 소음이랑 상가 부족 때문에 에휴... 괜히 왔나 싶었지만 살다 보니 왜 고소득자들이 여기 줍줍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진짜 무서운 건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실거주 만족도가 주는 실용성입니다. 당장 아침마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정문 가보면 삼성전자 셔틀버스가 줄을 서는데, 이거 타고 기흥이나 화성 사업장까지 30~40분이면 꽂아줍니다. 연봉 수억대 받는 고소득 엔지니어들이나 CEO들이 왜 굳이 압구정 낡은 아파트 대신 여기 30~40억대 신축을 선택했겠어요? 남들한테 보여주는 60억짜리 타이틀보다 내 출퇴근 30분 아끼고 신축 커뮤니티 누리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초실용주의 계산이 끝난 겁니다. 저도 관리비 고지서 보면 84형 기준으로 커뮤니티 시설 뽕을 뽑아도 30만 원대 나오는데 이 정도면 강남 신축치고 가성비 압권이죠. 결국 개포는 허세 부리는 곳이 아니라 실속 챙기는 사람들이 조용히 성을 쌓는 동네임. 압구정 반포랑은 애초에 노선이 다른 거니까 60억 거래 없다고 비웃을 시간에 본인 실속이나 챙기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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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김용명

    셔틀 30분 ㄹㅇ 꿀이죠. 테남 신축의 위력임 ㅋㅋ

  • 유라세

    60억 거래 없다고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주택자거나 영끌족들인 듯여. 살아보면 압니다. 이 쾌적함을요.

  • 가엾은고양이

    관리비 30만원대 ㅇㅈ. 대단지라 확실히 n분의 1 되니까 부담 적음.

  • 짓궂은생쥐

    근데 솔직히 개포동 냄새 예민한 분들은 양재천 쪽 좀 신경 쓰일 수 있음. 저는 둔감해서 괜찮은데 와이프는 처음에 좀 투덜대더라고요. 뭐 하여튼 지금은 신축 뽕 맞고 잘 살고 있습니다.

  • 김태건

    CEO들이 바보도 아니고 왜 개포로 오겠음? 다 계산기 두드려본 거지.

  • 김호빈

    압구정 70억 찍는 거 부럽긴 한데 저는 다시 선택해도 개포 신축임.